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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한 Product Manager 성장기/Mini Project

'와디즈', Design Thinking Process로 분석하기 [코드스테이츠 PMB 12기]

by 도담한 2022. 5. 22.

와디즈, 오목조목 따져보고 조각조각 분해해보자

와디즈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인터넷을 사용하여 일반 개인으로부터 투자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와디즈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곁들여 설명하자면 판매자 혹은 생산자인 메이커(Maker)가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보고, 소비자이자 개인 투자자인 서포터(Supporter)가 제품화를 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와디즈는 이런 메이커와 서포터를 중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여기서 와디즈(Wadiz)라는 단어는 '사막의 강'을 의미하는 아랍어, Wadi에서 따왔다고 해요. "사막 같은 자본시장에 하나의 물줄기를 내보내겠다"는 일념을 담았다고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꽤 생소한 개념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하면 얼추 어떤 개념인지 대중적으로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이렇게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상당히 일조한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초기 스타트업이나 1인 기업, 더 확장해보면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자본 시장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현재 다양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의 성장을 중개하고 있는 와디즈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크라우드 펀딩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와디즈는 펀딩을 받아 제품으로 돌려주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과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취득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결합한 형태로 시작했었습니다. 다만, 현재는 각각의 방향성을 전담하는 법인으로 분리된 상태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형태 중,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제공하는 서비스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자, 이전에 다뤘던 Design Thinking Process라는 프레임에 따라서 와디즈를 분석해보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할지 한 번 톺아보아요!

 

 

프로덕트 분석

1. 관련 시장에서 겪고 있는 핵심 문제와 니즈

1-1.B2B 고객-메이커의 문제

 스타트업 등의 신생 기업들이 성장 기회를 찾기 어렵다

 

현재 수많은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시장은 탄탄한 대기업들이 선점하고 있고, 자신의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스타트업, 중소규모 업체, 지역 소상공인, 1인 창업자 등의 메이커들은 기업의 존속을 위해서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대중에게 내보이고, 그들의 흥미를 이끌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쉬울까요?

 

이런 작은 기업들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찾고, 쟁취하는 것조차 무척 어려운 일이죠.

 

왜 그럴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다.

 

출처:

레드오션으로 몰려드는 청년창업 도전정신은 어디로?
나라경제(오픈서베이, 모바일 패널 응답), 2014년 3월 20일, 전국에 살고 있는 국민 중 창업을 고려하고 있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남녀 각 500명, 95% 신뢰수준(±3.10%p)
[300개 스타트업 실태조사-1] 정부 지원에도 자금 해결 어려움은 여전
테크앤비욘드, 2014년 11월 18일~12월 5일(18일간), n=300개 스타트업

자금 확보는 초기의 작은 기업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운영을 하는 그 모든 과정에서 지속적이고 고정적인 비용이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사업 아이템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지속적인 수익이 창출되기까지 '버텨야'하기 때문이죠. 대부분 모아두었던 본인의 자본금과 대출 등의 방법으로 초기 자본금을 마련합니다. 추가로 정부 지원금, 엔젤 투자자 등을 찾아서 확보하기도 하죠. 수익이 창출되기 전까지는 기존에 모아두었던 이 돈을 까먹는(?) 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모아둔 자본금이 다 소진되기 전에 제품이 '팔려야' 하는데 그거 어디 마음처럼 쉽나요. 그렇다고 쉽게 투자금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습득도, 투자를 따기 위해 발품을 파는 일도 우선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부해야 하고, 이 모든 것을 실행에 옮기는 일도 사업체 운영과 동시에 하기란 쉽지 않거든요.

 

“성장할 수 있는 기업보다 담보가 확실한 기업에 대출이나 투자가 이뤄지는 현실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껴 회사를 나와 창업에 나서게 됐다.”

출처: [Who Is ?]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

실제로 창업자인 신혜서 와디즈 대표이사도 초기의 작은 기업들에게 원활하게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보고 와디즈를 창업하게 되었다고 해요. 

 

 

2)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하고,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

 

앞선 자금도 큰 문제지만 나의 사업 아이템, 그리고 기업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좌측 표를 보시면 1인 창조기업의 경우 운영 자금 부족 외에도 판로 확보, 업체 간 경영 심화, 마지막으로 홍보 및 마케팅 부분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나를 알려야 많은 사람들이 나의 존재를 인지하고, 이런 소비자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치열한 유통 플랫폼 내에서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일은 고사하고, '나'라는 존재를 인지하는 소비자를 만드는 일 조차 참 쉽지가 않습니다.

 

출처: 1인 창조기업 10명 중 3명 月 200만원 못 번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1인 사업체 26만 4337개 중 업종별·지역별로 4500개 2018년 2~4월 방문 면접 등

 

 

1-2. D2C 고객: 서포터(소비자)의 니즈

이번에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니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치 있는 소비를 하고 싶다."

 

출처: [트렌드모니터] '의미'가 중요해진 시대, '가치소비' 원하는 소비자들은 '크라우드펀딩'으로 간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전국 성인남녀 만 19세~59세 1000명, 크라우드 펀딩 관련 설문조사

 

점점 더 사람들은 대중적으로 많이 쓰거나 유행을 하고 있는 제품보다는 내 취향에 맞거나,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소비를 하고자 합니다. 

미닝아웃: 신념(Meaning)+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

소비 행위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 형태인 '미닝아웃'이 이제 일반화된 것 같습니다. 즉, 기능이나 디자인뿐만 아니라 환경이나 사회적 문제의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자신의 가치에 맞는 제품을 소비하고 싶어 하는 것이죠. 

'가치 소비'도 일종의 메가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격이 조금 더 높을지라도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면 선뜻 지갑을 엽니다. 

 

위에 트렌드모니터에서 시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성별과 연령에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눈치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태도는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8.4%, 30대 58.8%, 40대 57.2%, 50대 67.6%) 뚜렷한 편이라고 합니다.

참고: [그것이 궁금] 밀레니얼 세대가 빠진 '크라우드 펀딩', 그 이유는?

 

 

1-3. 크라우드 펀딩의 참여 동기

리서치를 하다 흥미로운 자료를 찾았는데요, 해당 논문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동기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어서 발췌해보았습니다. 

자금 수요자(메이커) 자금 공급자(서포터)
벤처 사업을 시작할 때 초기 자본의 확보
후원자와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및 아이디어의 발전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 예측
다른 자금 수요자에게 사회적 증거 역할을 수행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마케팅 수단
시제품의 저가 구입 및 한정품 획득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창작 공동체에 기여
자신의 네트워크 확장
새로운 사업의 혁신에서 오는 즐거움
프로젝트 팀과의 상화작용에서 느끼는 만족함
정체성 표현 및 타인으로부터의 인정
이율 수취를 통한 수익증대의 기회
누군가를 돕기 위한 기회

크라우드펀딩 분야의 국내외 연구동향 분석, 곽현, 이호근(정보화정책 제 21권 제 4호, 2014년 겨울, pp.3-19)

 

위에서 짚었던 부분과 통하는 내용은 강조 표시를 해봤어요. 

제가 앞서 짚지는 않았지만 제가 명시한 부분 외에도 다양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포괄적으로 말했던 ''가치 소비'의 부분을 조금 더 구체적인 표현으로 살펴보았습니다.

 

 

2. 와디즈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

크라우드펀딩 모델을 대중에게 이해시키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

 

와디즈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크리에이터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앞선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즉, 디지털플랫폼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기업이나 제품이 갖고 있는 스토리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할 수 있고, 생산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돕고 있습니다.

 

 

3. 핵심 고객 (타겟 퍼소나) & 고객 여정지도 (Customer Journey Map)

그렇다면 와디즈 핵심 고객은 누구일까요?

 

생산자는 제품을 소비하는 고객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고, 와디즈는 ‘플랫폼’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고객들을 호객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소비자가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참여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이렇게 와디즈를 이용하게 되는 소비자층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출처: 처음을 만나는 곳! 크라우딩펀딩 플랫폼 와디즈

 

2019년 자료기는 하지만 앱에이프에서 제공하는 와디즈 앱의 활성 사용자를 살펴보면 '3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령만 보았을 때는 2030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네요.

 

 

출처: [토요워치] MZ세대 "착한기업에 돈쭐"…'가치소비' 주류로 뜬다

 

2030에 해당하는 MZ세대는 확실히 '가치 소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생활화하고 있죠.

 

트렌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 10명 중 7명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고(71.7%),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투자했다(68.3%)"고 응답했고, 그저 새로운 제품을 가장 빨리 사보고 싶어서 참여했거나(39.3%), 주변에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투자했다(17.9%)고 말하는 참여자는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앞선 와디즈 앱의 활성 사용자 이외에 전체적인 '크라우드 펀딩' 경험자들을 살펴보아도 30대 남성이 우세합니다.

다만,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실제 참여경험은 전체 응답자의 14.5%에 그쳐 아직 대중화가 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경험(20대 20%, 30대 23.2%, 40대 8.4%, 50대 6.4%)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용어 인지자의 43.4%가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역시 젊은 층의 참여 경험(20대 52.7%, 30대 54.1%, 40대 35.6%, 50대 30.1%)이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소비자 10명 중 8명(78.2%)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주로 인터넷(61%, 중복응답)을 통해 많이 알게 되었으며, 방송 및 신문(38.2%)과 SNS(34.8%)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들어봤다고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비영리적 목적의 크라우드 펀딩(41.5%)보다는 리적 목적의 크라우드 펀딩(54.9%)에 참여한 비중이 좀 더 높았고, 남성 소비자(63.9%)가 여성 소비자(45.5%)보다 영리적 목적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경험이 많습니다.

출처: [트렌드모니터] '의미'가 중요해진 시대, '가치소비' 원하는 소비자들은 '크라우드펀딩'으로 간다

 

 

 

이렇게 1차적으로 리서치한 내용을 바탕으로 페르소나를 설정해 보겠습니다. 

 

3-1. D2C 고객: 서포터(소비자) 페르소나

서포터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고 소비생활을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먼저, 제품을 발견했을 때 적극적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설치하고 필요 정보를 입력하고 또 학습하는 과정이 귀찮지만 펀딩을 통해서 가치에 알맞는 아이디어 상품을 실제 제품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리워드를 제작하고 발송하는 기간 또한 예상보다 길어서 기다리는 불편함도 분명히 있을테지만 안정적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리뷰를 통해서 생산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피드백을 남길 수 있습니다.

 

기업은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가치에 맞는 제품을 실제 시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연결점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플랫폼을 설치하고 익히는 과정은 귀찮을테지만, 펀딩에 필요한 과정을 체계화하여 한 번 정보를 등록하고 기능을 학습하면 그 다음 과정은 훨씬 쉽게 펀딩할 수 있게 만듭니다. 또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여서 펀딩이 성공하지 않았을 때는 안전하게 자금을 보관했다가 환불해주고, 성공했을 때에도 일부 금액은 리워드가 모두 안전하게 배송된 후 가능하도록 만들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3-2. B2B 고객-메이커 페르소나

다음으로, 메이커의 입장에서도 가볍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이커 또한 궁극적으로 '성장'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자금 조달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개념이 생소할 수 있어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플랫폼을 비교 탐색한 뒤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일은 분명 낯설고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와디즈에서도 서류 작성에 필요한 정보들을 헬프 데스크를 통해서 가이드를 자세히 남겨 두었고, 승인이 되는 과정에서 와디즈 PD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요금제마다 다름). 하지만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입니다. 해당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관심을 갖게 만들기 위해서 전략을 수립하고 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다만, 와디즈의 선택을 받은 일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무료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펀딩 성공 이후에도 리워드를 제작하여 약속한 일자에 배송을 마쳐야 합니다. 배송이 완료된 이후 나머지 정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서포터들의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와디즈는 '커뮤니티'라고 하는 공간과 1:1 문의 공간을 마련하여 서포터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생산자 페르소나, 유저 저니 맵 참고 자료: 와디즈 블로그_인터뷰 브랜드 신념과 제품력 모두를 지킨 고체 뷰티내 몸이 편한 느린 먹거리를 만듭니다. 소미노 정원호 대표 인터뷰 ,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하는 법

 

 

4. 핵심 자원과 기술

메이커를 서포트하는 다양한 서비스

  • 와딜리버리 : 배송·물류 파트너들과 제휴하여 메이커에게 운임할인 및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합니다.
  • 컨텐츠 제작 도우미 : 프로젝트에 필요한 이미지와 영상 컨텐츠를 보다 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와디즈와 제휴된 파트너를 통해 디자인 템플릿과 편집 기능을 제공합니다.
  • 광고 대행 서비스: 메이커의 프로젝트가 와디즈가 운영하는 홍보 채널들을 통해 와디즈 회원들에게 광고될 수 있도록 제휴된 광고 대행사와 중개하여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PD 컨설팅: 메이커가 제출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와디즈 전문 Project Director(이하 “PD”)가 단계별 멘토링 및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멘토링 및 가이드 제공을 위해 리워드 샘플 검수를 위한 제품 발송 및 최소 1회 이상 온라인·오프라인 미팅 등을 메이커에게 요청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타 요금제에 비해 프로젝트 오픈까지 소요되는 일정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 데이터 플러스: 와디즈 서비스의 다양한 데이터를 모으는 GA(구글 애널리틱스)를 바탕으로, 프로젝트가 공개된 뒤 메이커 스튜디오의 [펀딩 현황] 메뉴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 프로젝트에 들어오는지 알 수 있는 '유입 경로별 펀딩'과 '행동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와 같은 서비스들을 제공함으로써 메이커가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편딩을 시작하고, 또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신뢰 센터

와디즈는 2020년 6월 여러 중국산 가품, 하자품들로 인해 펀딩 피해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신뢰센터’를 오픈했습니다. 신뢰센터는 지식재산권 침해, 허위과장광고 프로젝트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회원보호정책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AI 도입

2022년,사전 심사과정 중 단순하고 반복적인 절차의 경우 RPA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처리하고, 자체 개발한 AI를 활용해 심사 정확도를 높이도록 심사 정책을 개편하였습니다. 모니터링 체제는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 RPA를 통해 펀딩 페이지에 대한 검열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와디즈 플랫폼 내 서포터의 다양한 반응을 AI로 모니터링하면서 이슈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를 빠르게 가려내고 조치하고 있습니다.

출처: 와디즈, 심사제도 간편화한다…‘대학생, 주부, 크리에이터 누구나 펀딩하는 시대’

 

 

5. 비즈니스 모델 (수익 모델)

펀딩 중개 수수료

주된 비즈니스 수익은 펀딩 중개 수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금제는 다음과 같이 4가지가 있고, 제공되는 서비스마다 수수료가 다릅니다. 

 

 

서포터클럽 멤버십

와디즈에서도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출범하였습니다. 현재 두 가지 형태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와디즈 온리(Wadiz Only)

와디즈 온리란 메이커가 와디즈 스토어에서만 독점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온/오프라인 자사몰 제외), 와디즈가 마케팅 프로모션을 비롯한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메이커가 와디즈 온리 특별약정에 따른 수수료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와디즈 광고센터 수수료

광고유형 및 구좌, 노출시간 등에 따라 광고 상품별 가격이 개별 산정되며, 해당 광고 비용을 수익으로 창출하고 있습니다. 광고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진행됩니다. 

  • 배너(Banner) 광고
  • 앱푸쉬(App Push) 광고
  • 외부 채널 광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카카오 등의 SNS(광고 소재 제작과 개재, 광고 집행 촤적화, 광고 결과물 보고 등의 광고 대행 업무 포함 가능)
  • 결합 광고

 

 

6. 시장 규모와 성장률

글로벌 시장 규모

출처: IRS 글로벌

세계 크라우드 펀딩 거래는 2018년 기준 93억 7천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9%로 예측되며, 2022년에는 259억 2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Kickstarter와 indiegogo가 대표적인 크라운드 펀딩 플랫폼이라고 한다면, 일본에서는 MAKUAKE가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라고 해요.

 

출처: 야노경제연구소

출처: 코트라_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타고 일본 수출 첫걸음 딛자!

해외 시장을 살펴보다 가까운 동아시아 선진국인 일본 자료를 찾게 되었습니다. 일본도 2020년에 최대 시장 규모를 달성했다고 하는데 한화 약 1조 8000억원 정도(2022.05.21 JPY100=995.58원 기준)의 규모라고 해요. 그리고 리워드를 제공하는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한국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펀딩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서 작년에 한국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한국 제품 펀딩 프로젝트가 620건이 게재됐고, 금액 또한 크게 늘어 지난해 사이트를 통한 펀딩 규모는 2019년 대비 1.5배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주로 테스트 마케팅(소비자 반응 조사)을 목적으로 사이트에 프로젝트를 게재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일본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 시장 규모

출처: 몸집 커졌지만…'성장통 앓는' 크라우드펀딩

국내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트렌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의 역할과 의미에 공감하는 소비자가 많고, 직접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본 경험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응답자 값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소비자 3명 중 1명(전체 34.7%)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2019년 동일 조사(14.5%)와 비교했을 때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참여가 이뤄진 크라우드 펀딩의 유형은 ‘제품 후원형’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기부형’과 ‘서비스 및 예술 후원형’,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봤다고 합니다. 

출처: [트렌드모니터] 점점 소비자의 참여도 높아지는 ‘크라우드 펀딩’

조사 기간 : 2021년 4월 23일~4월 26일/조사 대상 :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이와 같은 설문조사와 더불어 국내외적인 시장 규모와 성장세를 보았을 때 앞으로도 크라우드 펀딩 시장은 성장세를 보일 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국내에서 보여진 몇 가지 부정적인 사례들처럼 보완책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팬슈머, 크라우드펀딩으로 브랜드를 키우다

 

일반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니라 '투자'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의 이커머스와는 적용되는 규정이 다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와디즈를 비롯한 펀딩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서 '온라인 상거래'로 많이 인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펀딩의 종류가 돈을 후원하고 제품으로 돌려받는 것이다 보니 돈을 지불하고 제품을 받는 온라인 거래와 행위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펀딩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를 확보하지 못했던 것은 메이커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여 중국산 저가 제품을 수입하고 가격을 부풀려 판매하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투자금을 받은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여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앞으로의 크라우드 펀딩 시장의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메이커와 서포터 모두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서 더 깊은 이해가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업계 동향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트렌드에 맞는 시제품 출시의 장으로 활용

최근에는 대기업에서도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삼성 비스포크 큐브', 이마트의 '캐나다산 차박텐트' 등 모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서 선보인 신제품입니다. 기존에 대량 생산 시스템과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내에서는 신제품이 정말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지 검증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는 소규모, 주문제작을 할 수 있어 재고 부담이 없고,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대중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테스트하고, 직접 후원해서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참고: ‘크라우드 펀딩 시대’ 활짝…대기업도 뛰어든 전세계 100조원대 시장

출처: '신상 불닭' 잘 팔릴까..크라우드펀딩에 물어봐

 

이와 동일하게 식품업계에서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신상품 ‘테스트 베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굉장히 다양화되어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소비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고객들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이 바로 시장입니다. 이런 고객들의 변화가 뚜렷하기에 대기업까지도 이런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자 노력하고,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7. 경쟁사와 포지셔닝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많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플랫폼은 와디즈, 텀블벅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중개해준다, 제품 제작을 위해 후원(펀딩)해준다는 측면에서 다음 4개의 기업을 경쟁사로 생각해봤습니다. 

 

텀블벅은 와디즈와 가장 형태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입니다. 다만, 초기에 창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기 때문에 예술품, 출판물 등과 관련하여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프로젝트 종류 특성 때문에 여성 유저의 비율 높다고 합니다.

수수료는 총 결제 성공 금액의 5%과 결제/송금 처리 수수료 3%로 VAT를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해피빈을 제외하고 가장 저렴한 수수료죠.

 

텀블벅, 와디즈와 가장 많이 고려되는 플랫폼이 아이디어스라고 해요. 아이디어스는 수공예품을 만드는 작가님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펀딩'이나 '후원'이라기보다는 기성품을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작가님의 작품을 구입하고 소통하면서 일종의 팬덤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선 두 플랫폼과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수수료의 경우 일반 작가는 24.5~25.6%, 멤버십 작가는 15%에 월 이용료 55000원과 결제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카카오메이커스도 공동구매와 선주문 방식 결합된 형태로, 펀딩 형태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요. 하지만 제품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와디즈와 비슷하게 식품이나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활성화되어 있어 실용적인 제품 위주로 인기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른 카테고리보다 푸드가 제품 수가 많아서 푸드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카카오와 이어지는 플랫폼 특성상 유입되는 이용자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고, 여성이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수수료는 30%로 가장 높습니다. 

 

네이버 해피빈은 수수료가 0원으로 가장 저렴한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공익을 목적으로 운영되기에 영리목적으로는 개설 불가합니다. 사회적 기업,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펀딩을 진행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 공정 무역, 친환경, 기부, 작은 가게 등의 카테고리로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제품 종류도 식품이나 벤처 기업에서 판매하는 상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8. 기업의 차별화 요소

'팬즈메이커'를 통해 IP 확보와 제품화 사업 지원

사업을 하고 싶어도 특별한 아이디어가 없거나 디자인에 자신이 없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와디즈에서는 직접 유명 브랜드나 캐릭터 IP를 확보하여, 이런 IP를 활용한 제품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와디즈 스토어'-펀딩 제품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마련

2020년 4월 성수동에 오프라인  창구 '공간와디즈', 그리고 2021년 9월에는 '와디즈스토어'를 오픈하였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시 제품이 완전히 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이 어떠한지, 디자인이나 기능이 서포터 개인의 취향이나 기준에 접합한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에 '공간와디즈'라는 오프라인 매장 겸 쇼룸을 통해서 샘플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제품펀딩 이후 판로를 개척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메이커를 위해서 '와디즈스토어'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성공한 펀딩 중 고객 평점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는 상시 판매가 가능합니다.

 

 

환불 정책

본디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펀딩 성공 이후 환불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편딩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저가 외국산 제품을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안 좋은 여론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이에 와디즈에서는 2019년 11월부터 '펀딩금 반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즉, 펀딩 프로젝트 결과가 약속한 내용과 다르면 참여한 회원에게 펀딩금을 돌려줍니다. 이외에도 펀딩 메이커의 평판을 보여주는 평가지표, 펀딩 프로젝트에 관한 신고 및 조치 내용을 공개하는 투명성 보고서 등을 도입하면서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UX 리서치

1. 인터뷰 설계

이번에 저는 두 가지 목적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설계하였습니다.

먼저, 자유롭게 앱 사용 경험을 들어보면서

왜 다른 플랫폼이 아니라 와디즈를 사용했는가?

즉, 고객이 느끼는 와디즈만의 차별점 혹은 특화시킬 수 있는 지점들이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설계했던 질문]

아래 "더보기"버튼을 누르면 설계했던 질문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목적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질문은 빨간색으로 처리하였어요.

더보기

1. 어떻게 와디즈를 알게 되었나요?

2. 제일 처음에 펀딩한 프로젝트 기억나는지? 가장 펀딩한 프로젝트는?

-해당 펀딩을 접하게 된 과정과 결제 과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각각의 단계에서 어떤 생각, 감정

-펀딩한 프로젝트 종류?

 

3. 보통 언제 와디즈를 사용했나요?

(시간대, 요일, 장소, 혼자 있을 때? 누구랑 같이 있으면 어떤 상황? 어떤 대화를 했는지)

 

4. 고려했지만 고민만하다가 펀딩하지 않은 적도 있나요?

-왜 펀딩 안했나요? 그때 감정?

 

5. 다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사용해본 적 있나요? 무엇? 어쩌다가 사용해봤나요? 이용 경로 설명해주세요.

-어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더 자주 쓰나요? 아니면 각각의 플랫폼은 어떨 때 쓰는지 설명해주세요.

 

6. 와디즈가 없다면 어떨 것 같나요?

 

7. 펀딩되는 제품들 어느 정도 가격선일 때 펀딩하게 되나요?

 

 

또한,  제가 생각하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다른 사용자들도 불편함으로 인지하고 있거나 공감하는가 검증하고자 합니다. 저는 와디즈를 사용하면서 아래 3가지 부분이 불편하다고 느꼈어요.

 

다수의 프로젝트를 펀딩할 때 개별 프로젝트를 일일히 결제해야 하는 프로세스가 불편하다.
→장바구니처럼 일괄로 담아서 결제하고 싶다.

옵션이 여러 개인 프로젝트에 펀딩을 할지 고민을 하며 들락날락할 때,

내가 고려하는 옵션을 계속 다시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면 불편하다.
→내가 펀딩하고자 하는 상세 옵션을 저장해서, 다른 프로젝트를 구경하다 다시 와서도

고려하던 옵션을 쉽게 확인하거나 기억하고 싶다.

다양한 옵션 선택 시 배송비 포함 총 합산 금액을 마지막 단계까지 가야 확인이 가능해서 불편하다.
결제 전 단계에서 내가 옵션을 선택했는지 확인할 수 없어서 잘못 결제하는 경우가 있다.
→결제 전 단계에서 확인하고 싶다.(미리 확인하고 계산 희망)

 

 

 

그래서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가설을 설정하였고, 가설 별 다음과 같은 Usability Test를 설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가설1] 다수의 프로젝트를 펀딩할 때 개별 프로젝트를 일일히 결제해야 하는 프로세스가 불편할 것이다
1. [말씀드리는 펀딩 프로젝트를 ‘결제 예약 단계“까지 수행해주세요(결제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행하면서 과정을 설명해시고, 하면서 드는 생각이나 감정을 모두 말로 상세하게 표현해주세요.

미션 : [초경량 카본 자동 우산] 1개 딥그린과 [포르게타] 스파이시맛 1개를 결제해주세요.

Q.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왜 그런 기분이 드셨어요?
[가설2] 옵션이 여러 개인 프로젝트에 펀딩을 할지 고민을 하며 들락날락할 때,
내가 고려하는 옵션을 계속 다시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면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2. [치킨 밀키트]펀딩 페이지에서 구입하고 싶은 옵션을 정해주세요. -다 고르셨나요? 3번 미션 수행 후 당신은 다시 와서 결제를 고민할 것이니 해당 옵션을 기억해두세요.
 
(3번 수행 후 돌아오기)자 이전에 치킨 밀키트로 돌아가서. 당신은 고민 끝에 해당 프로젝트에 펀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전에 결정해두었던 옵션을 결제까지 해주세요. 이전에 고민하던 옵션과 동일하게 결제하셨나요? 어떠셨어요?
[가설3] 다양한 옵션 선택 시 배송비 포함 총 합산 금액을
결제 마지막 단계까지 가서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불편하게 여길 것이다.
3. 당신은 옷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제로라운지]검색 후 진행중인 펀딩에서 상세페이지에서 단품 3개 이상 원하는 옷을 골라주세요. 결정하셨나요? 몇 개 고르셨나요? 어떤 제품 고르셨나요? 총 가격은 얼마인가요? 자, 이제 결제해주세요.
갯수 기억을 하나요? 원하는 제품을 모두 잘 결제했나요? 금액은 계획했던 금액과 동일한가요?

 

 

2. 인터뷰 내용

서포터로서 와디즈를 이용해본 사용자, 메이커로서 와디즈를 이용해본 사용자 총 2명을 대상으로 각각 1시간 15분 정도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이 많아서 자세한 전문은 [더보기] 버튼에 첨부하였습니다. 인터뷰 내용 중 의미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아래 분석 결과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문] 서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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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여, 경기도 거주

Q. 어떻게 와디즈를 알게 되었나요?

인스타 광고 통해서 봤던 것 같아요. 집에 있을 때였나 아무 생각 없이 인스타 내려 보는데 이거 신기한데 하고 더 알아보기 그거 눌러가지고 바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상세 내용 읽고 했었던 것 같아요.

 

Q. 가장 최근에 펀딩한 프로젝트 기억하세요?

블랙야크 트레킹화. 제가 중간에 와디즈를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기간이 있었었는데 또 최근에 또 인스타에 또 와디즈가 뜬 거예요. 그걸 보고 들어갔다가 그냥 다른 것도 구경을 하다가 트레킹화가 다시 저한테 떴는데 제가 최근 그때쯤에 또 등산을 다니자 이런 얘기를 해서 친구들이랑 등산 다니자 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Q. 왜 한동안 안 썼나요?

제가 그런 거에 되게 혹하는 게 너무 심해가지고 보다가 막 다 괜찮아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언니한테 링크 보내면서 이거 어때 이거 살까 이렇게 한 적이 좀 몇 번 있었고, 언니가 너 제발 작작하라고 너무 많이 산다고 너는 와디즈를 끊어야 된다. 그래 내가 너무 와디즈를 해서 많이 쌌구나 하고 한동안 안 썼었어요. 그리고 그때 안 좋은 기사가 많았잖아요. 유튜브에서도 제가 와디즈를 자주 보니까 중국산 제품 소싱해서 비싸게 파는 거라고 이야기를 해서 안 쓰게 된 것 같아요.

 

Q. 최근에 결제가 돼서 이제 상품이 준비 중인 상황이에요. 아직 받아보지 못했어요. 어떠세요? 결제했을 때랑 좀 기다려야 되는 상황들.

사실 와디즈가 제가 바로 그때 결제 예약을 한다고 바로 결제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사실 까먹고 있을 때가 좀 많아요. 갑자기 배송 알림이 오면 이게 뭘까 고민을 하다가 ‘아 내가 이걸 시켰구나’ 이런 경우가 있고 아니면은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나서 ‘왜 이렇게 안 오지’하고 들어가서 커뮤니티 등 보면 예정된 배송일이 있는데 그게 밀린 경우가 있더라고요 당장 써야 되는 걸 사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언젠가 오겠지’라는 마음으로 기다려서 불편함 없고, 그냥 생각 없이 기다리는 느낌인 거예요.

저는 와디즈에서 꼭 사야 되는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이런 거 있으면 좋겠다. 재미있겠다.’ 정도의 물건을 사는 거라서 그렇게 큰 미련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플을 깔아놓은 것도 아니니까 알림이 그렇게 자주 오는 것도 아니라서 까먹기 쉬운 상황이라 별 상관이 없어요.

 

Q. 보통 언제, 어느 상황에서 와디즈를 많이 쓰세요?

자주 쓰지는 않는데 이제 하나를 구매하게 됐을 때 중간 진행 과정 보려고 들어갔다가 다른 거 가끔 구경할 때도 있고 그거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인스타로 들어가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해도 뭔가 여가 시간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한 번은 그런 적도 있는 것 같아요. 와디즈에 그냥 일반 상품 말고 좀 의미 있는 상품이라고 해야 되나.. 어딘가에 도움이 되거나 기부가 되거나 이런 상품들이 좀 많거든요. 그래서 누군가한테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 싶다. 이런 걸 줘도 그 친구는 괜찮아 할 것 같을 때 그거 찾아보려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아요.

 

Q. 근데 그런 거 요새 많이 하잖아요. 와디즈 말고도. 왜 굳이 와디즈를 사용하셨어요?

와디즈는 기존에 존재하는 브랜드들보다 조금 더 작은 규모로, 뭔가 좀 좋은 걸 해보고 싶은데 그게 힘든 상황이신 분들이 많으니까 차라리 거기 걸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워디즈를 쓰는 것 같아요. 사실 아이디어스도 옛날에 썼었던 것 같은데 아이디어스도 개인 판매자이긴 하잖아요. 수공예라는 게 특별한 거지 다른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조금 뭔가 기왕이면 더 가치가 있고 뭐 의미가 있는 거를 하고 싶은데 그거 하면서 좀 도와주고 싶다라는 마음에서 하는 거죠. 사실 텀블벅도 최근에 쓰긴 했는데 잘 안 들어가기는 했거든요.

근데 이런 것보다는 좀 더 예술적인 게 많은 느낌이었어요. 크리에이터들이 본인의 작품을 이제 팔기 위해 이제 내부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사용하는 느낌이어서 텀블벅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Q. 펀딩 제품 가격이 천차 만별이잖아요. 네 어느 정도 가격선이다. 이거 좀 살 만하지라고 생각이 들고 보통 어느 정도 가격대의 제품들을 직접 펀딩을 하게 되세요?

어떤 사는 제품의 제품이 어떤 거냐에 따라 좀 다른 것 같은데 그래도 10만 원이 넘으면 많이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이외에는 5만 원도 고민을 하다가 와디즈에서 구매하는 것들이 좀 가치 있는 제품들이라고 생각하다 보니까 원래 그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는 제가 사지 않을 정도의 가격대를 사는 것 같아요.

플러스 1만 원 2만 원 정도 더 돼도 만약에 제가 평소에는 무조건 3만 원 이하로 산다. 예를 들어서 그러면은 와디즈에서 구매할 때는 4만 원 5만 원이어도 사긴 한다 이 정도인 것 같아요.

 

Q. 혹시 고민만 하다가 펀딩 안 하는 제품도 있으세요?

일단 돈이 그렇게 지금 생활비가 많지 여유가 없거나 아니면 친구나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혼나거나 그러고 막 그런 거였던 것 같아요. 내가 좋다고는 생각을 했는데 실질적으로 나에게 굉장히 필요한 제품은 아닌 경우가 많아서요.

 

 

[가설 검증용 인터뷰 전문] 

이거는 옵션 선택이 맛 선택을 자동으로 설정을 할 수 있어서 좋은데 아까 우선은 직접 컬러를 자기가 채팅으로 쳐야 됐었거든요. 네 그것보다는 이렇게 자동 선택으로 하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Q. 만약에 옵션이 어마무시하게 많으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선택형이 나아요. 옵션이 많으면 그중에서 내가 뭘 잘 선택했는지도 모를 것 같아요.
 
Q. 이런 것처럼 내가 동시에 여러 개를 펀딩할 경우가 있을 것 같아요?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있어도 이거 장바구니 같은 게 되는 것 같았거든요. 만약에 여러 개를 해야 되면은 일단 하트 눌러놓고 모아놨다가 마이 페이지로 넘어가서 한 번에 결제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때도 따로따로 결제를 하긴 해야 돼요. 근데 따로따로 해도 상관은 특별히 없어요. 사실 한 번에 되면 제일 좋긴 하죠.
 
Q. 왜 상관이 없으세요?
그렇게 한 번에 결제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요. 결제일도 다 제품마다 다르니까.
 
Q. 혹시 예를 들어서 얼리버드라던가 그러면 내가 언제 결제를 해야지라고 생각해 놓고 까먹은 적 있으세요?
그런 경우는 없는 것 같고 이미 들어갔는데 품절된 상품들은 있었어요. 그럴 때 좀 많이 아쉽죠 제가 구매를 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미 그렇게 됐으면 그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늦게 봤으니까.
 
Q. 그러면 그거 페이지 들어가야 아는데 혹시 뭐 미리 알려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해본 적 있으세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쨌든 페이지에 들어가서 얘가 어떤 상품인지를 먼저 보고 구매를 결정한 다음에 특전이 있으면 더 좋은 거니까 굳이 그걸 먼저 알려주지 않아도 상관은 없었던 것 같아
요.
Q. 이제 이전에 제가 치킨 밀키트 옵션 고르라고 했잖아요. 고민 끝에 이제 펀딩을 하겠다고 결심을 했어요.
네 이전에 결정해뒀던 그런 옵션을 기억해서 결제까지 해주세요. 아까 옷처럼 옵션이 많았다고 가정 하면, 고민을 하다가 다른 거를 하고 돌아왔을 때 기억하기 쉬웠나요?
치킨은 이거는 쉬워서. 훨씬 많았다고 하면 조금 힘들 것 같아요. 만약에 이전에 했었던 옷 3개 하는 거 있잖아요. 다시 옷 세 개를 고르러 가면 못 찾을 것 같아요. 다시 처음부터 고민할 것 같아서. 그러면 저는 그냥 구매하지 않고 나갈 것 같습니다.
(상세페이지 탐색 중)아 이게 앞에 원데이 패키지라고 돼 있어서 저는 이게 단품이 아닌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게 다 단품도 원데이 패키지가 앞에 붙는 거였네요. 그래서 지금 헤매고 있었습니다.
 
Q. 갯수와, 옵션과 총 가격 얼마예요?
17만 3800원
 
Q. 진짜 내가 이걸 사고 싶어서 결제한다고 생각을 하시고 결제 단계까지 확인을 해주세요.
네 이거 금액 확인하려고 (아까)결제 단계까지 갔어요.
 
Q.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옷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너무 복잡하고 일단 옵션이 너무 많고.
 
Q. 어떤 점이 제일 어려웠어요?
이거 단품으로 하는 경우에는 하나씩 색상과 사이즈별로 하나씩 다 있으니까 네 이 항목이 너무 많아서 내가 원하는 항목을 찾는 게 어려웠어요.
 
Q. 내가 원하는 옵션 원하는 제품 원하는 수량 다 선택하기 원활했나요?
그게 어려워요. 눈에 별로 안 띄거든요. 여기 볼드 처리나 이런 게 따로 없으니까 제품명도 잘 안 보이고 색상도 헷갈리고 그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제일 잘 보이는 건 그 사이즈 s 이런 식으로 돼 있는 것만 잘 보이고 다른 게 잘 안 보여요. 그리고 다 다른 펀딩 제품에 비해 이 스토리 자체가 너무 길어서 저는 이렇게 길면 안 보거든요. 너무 길어서 근데 일단 밑에 어쨌든 요약 정보 있으니까 밑에 계속 내려서 보는데 중간에 정보가 어디 있나 다시 올라가고 그래서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Q.그럼 어떤 정보를 제일 우선적으로 보고 싶어요?
저는 일단 위에는 간단하게 이 제품이 왜 나왔는지 아니면은 이 제품 기획 의도가 나오고 그다음에 제품에 대한 정보가 바로 (이게 언제 사용하는 건지) 위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자켓은 색상이 뭐가 있고 사이즈가 뭐가 있다. 그다음에 이제 바지 있는 뭐가 있다가 나오고 밑에 상세 착용 샷 나오는 게 저는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위에 기능 위주로 된 사진만 너무 많아서 상세 옵션을 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Q. 지금 리워드 정보가 상단에 탭이 있잖아요. 그거는 자주 쓰세요?
얘를 이미 본 상품이고 결제를 위해 들어온 거였다라고 하면 바로 리워드로 가요. 그게 아니면 이것처럼 긴 경우에는 리워드를 눌러서 바로 리워드로 넘어가고요 그거 아니면 위에서부터 스토리 보는 편이에요.
 
Q. 이렇게 길면 리워드로 바로 넘어가신다고 했잖아요. 그때 리워드에서 제공되는 탭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얘는 안 충분해요. 뭐가 뭔지를 모르겠어요. 여기에서 말하는 제품명이 어떤 걸 말하는 건지를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내용 전문] 메이커  (1-2년 전 2020-2021년 경 펀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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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남, 서울 거주

Q. 혹시 와디즈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전에는 몰랐는데 이커머스 분야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했을 때 상품을 오픈마켓에 론칭하기 전에 시장 조사 같은 느낌으로, 시장 반응을 한번 알아보고 싶다라는 기업의 니즈가 있어서 와디즈에서 런칭을 몇 번 했었어요. 둘러보기만 하고 서포터로 구매해본 적은 없고요. 당시 A, B, C 등 여러 제품을 했어요. (마스크A, 의류B, 수세미C, 김치 D)

 

Q. 런칭하는 과정이 어땠는지 전반적으로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와디즈에 올라가려면 제반 사항들이 필요해요. 메이커들의 스토리 라인이 있어야 되고, 소비자들이 이 상품을 구매 할 수 있게끔 뭔가 상세 페이지도 만들어야 되고 그다음에 이제 가격도 짜야 되고. 옵션이라고 하나요. 혜택이 돌아갈 만한 것들을 어느 정도 짜고 필수 서류들을 구비해야 돼요 이를테면 A를 한번 담당한 적이 있었는데 필요한 서류들이 진짜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서류들을 준비해서 와디즈에 제출하면은 와디즈 pd라는 분들이 연락을 주세요. 어떤 서류가 누락되고, 뭐 스토리 라인이 조금 빠지고 이런 것들을 다 이제 검토해서 저희한테 주세요. 그래서 그것들을 피드백들을 다 수정하고 다시 pd 분한테 넘겨서 통과가 되면 펀딩이 시작되는 거죠. 그래서 그 펀딩 요건이 다 채워지면 펀딩이 100% 됐다고 하면 배송 준비를 해야겠죠. 펀딩되는 중간중간마다 새소식인가 그거를 서포터들한테 줘야 돼요 그래서 서포트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50분께는 선착순 50분께는 이런 이런 사은품을 드립니다 하면서 이제 프로모션을 날려주는 그런 과정도 있었어요.

 

 

Q. 처음부터 다시 그 세부적인 과정을 좀 자세하게 여쭤볼게요 이 와디즈를 대표님이 제안을 해주셨는데 어쨌든 꼭 와디즈에 해야 되는 건 아니었잖아요. 아니면 무조건 와디즈에 했어야 되는 상황인 건가요?

일단 저희 회사 가이드라인에는 와디즈가 첫 번째였고, 다른 시장조사 플랫폼을 제가 일단 알지를 못했어요. 와디즈가 가장 그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 반응을 알기에는 좀 가장 최적화된 플랫폼이었어요. 펀딩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소비자들이 일단 부담이 그렇게 없는 플랫폼이잖아요. 와디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좀 얼리어답터적인 성격이 강한 사람들이고 그래서 시장 조사를 하기에 이만한 플랫폼이 없다라고 저희는 다 생각했죠.

 

Q. 그러면은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그 기준이 있었나요.?

지지하기 서명 그런 거를 해 주세요. 댓글도 달아주시고 이렇게 상품에 대한 문의를 해주시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플랫폼 외적으로는 블로그나 유튜브, 블로그, 티스토리 등 본인들 운영하는 그런 사이트들이 있잖아요. 그런 데에다가 상품 리뷰나 혹은 펀딩 리뷰 올려주시는지 그런 것들로 이제 사용자 반응을 봤던 것 같아요.

 

Q. 그런 거를 일일이 다 찾아보시는 건가요 와디즈 플랫폼 외에 그런 것들은?

네 한 번씩 보죠 그러니까 와디즈 내에 있는 그런 지지하기들이 지금은 모르겠어요. 그 당시만 해도 이제 어뷰징이라는 효과가 있었어서 그러니까 약간 좀 가짜 숫자, 유령들이 참여하는 그런 거 있잖아요. 네 그래서 그 플랫폼 밖에 있는 리뷰들이 안에 있는 리뷰보다 좀 강했죠.

 

원래 표현:  거기에서 알려주는 서류들이 좀 친절하지는 않았어요.

Q. 와디즈 펀딩 준비할 때 제반상이 많이 필요하잖아요. 준비할 때 그거에 대한 정보 습득은 좀 어떠셨나요?

어려웠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때 이제 사회 초년생이기도 했고 예상보다 서류 준비할 게 조금 많았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한 피드백을 받는데 한 세 번도 넘어가고 했었던 적이 있거든요. 반려를 많이 당해서 서류를 준비하기가 까다롭지 않았다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Q. 보통 어떤 이유 때문에 피드백을 많이 받았었어요?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첫 번째가 약간 스토리 상에서 사용되면 안 되는 단어들 혹은 소비자가 판단하기에 뭔가 논란이 있거나 혹은 좀 이 부분, 스토리 전개상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이제 검토를 많이 당하는데 그 부분이 생각보다 정말 까다로워요. 그래서 이제 예를 들면 생산자 소비자 이런 말 고객 이런 말도 안 쓰고 서포터라고 쓰는 것처럼 단어 하나하나마다 까다롭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서류 때문이에요. 서류가 예상 외로 발급받는 데도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상품 품목별로 다 그 서류들이 필요해요. A는 A대로 다르고 B는 B대로 달라서 한 품목을 가져가는 메이커가 아니면 좀 까다롭죠 다 준비하기가.

 

Q. 그런 서류를 준비를 할 때 이게 pd들한테 검토를 받기 전에 사전에 그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봤을 거 아니에요. 그런 가이드라인이 이런 서류나 이런 거 준비하는데 충분했나요?

아니요. 충분하지 않았어요. 그게 이제 가이드라인을 보면 약간 애매한 단어들이 많아요. A도 처음에는 저는 B인 줄 알았는데 그게 B가 아니고 다른 쪽으로 들어가고, 카테고리 구분이 명확하지가 않아서 조금 애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첫 번째로 말씀드렸던 워딩 같은 경우도 이게 사전에 준비하기가 어려워요. 사전에 어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고 스토리를 보내 놓으면 pd들이 스토리들을 검수해서 이 부분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것들은 도려내야 되고 아니면 이 부분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라고 이렇게 하나하나 다 검수를 해 주세요. 근데 그거를 사전에 다 준비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저희끼리 했던 얘기가 와디즈 한 번에 통과되기 어려우니까 일단 기한에 맞춰서 보내놓고 보자라는 식이었어요.

 

Q. 그 부분이 어쨌든 동일한 거를 반복해야 되잖아요. 그 부분이 충분히 효율적이거나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아니요. 효율적인 것도 아니었던 게 동일한 부분을 계속해서 피드백 주는 게 아니에요. 예를 들면은 1번부터 5번까지를 준비해서 보냈는데 pd가 4번이 문제여 가지고 저한테 이제 4번을 고쳐달라 해서 4번을 고쳐 놓으면 이번에 2번이 문제라고 이제 저한테 다시 피드백을 주는 거죠.

 

Q. 한 번에 이렇게 다 정리해서 주는 게 아니라 그냥 눈에 띄는 거대로 이렇게 해서 해주는 거군요. 그럼 예를 들어 아까 카테고리 분류가 내가 진행하는 제품이 어떤 카테고리인지조차 알기가 어려워서 그 후속 서류를 준비하기가 다 어려웠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럼 와디즈에서 그러한 정보 상품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 아예 제공하지 않고 내가 스스로 찾아야 했던 건가요?

이제 그게 와디즈 피디 한 분씩 배정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피디랑 카카오톡으로 소통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할 수가 있어요. 그 사람은 영업 채널이 생기는 거니까 좋은 거고 저희는 궁금한 점들을 그 사람들한테 물을 수 있으니까 좋은 그런 제도가 있어요.

 

 

 

Q. 이제 스토리를 작성해야 되잖아요. 상세 페이지를 작성해야 되는데 그때는 어떠셨어요?

일단 저는 어떤 점이 들어가야 하는지 기본 골격을 짜는 거였고요 디자인 같은 경우 준비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신생 스타트업 같은 경우에는 디자이너 분들이 없고, 그렇다고 제가 디자인 업무까지 맡아서 하기에는 업무 범위도 너무 넓었어가지고 디자인을 준비하기가 조금 가장 까다로웠고요. 저희 스타트업이 약간 대행사 개념이었어요. 고객사의 물품을 펀딩해 주는 그런 식이었는데 고객사 물품에 필요한 정보를 제가 직접 스스로 알기는 조금 어렵잖아요. pb 상품이면 모를까. 그래서 고객사와 소통하는 데에도 조금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약간 비효율적인 구조였기는 했어요.(와디즈 정책상 대리펀딩은 하면 안 되고, 메이커가 직접 진행해야 하는데 PD에게 말 안하고 몰래 대리로 진행. 하여 내용 노출 제외)

 

Q. 리워드를 설계해야 되잖아요. 구성이라든가 그럴 때 고려했던 점이나 그 설계 과정에서 겪었던 부분들 좀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제가 처음으로 같은 물품은 D였는데 리워드 짜는 게 가장 까다로웠어요. 약간 제가 유통업계를 해본 적이 없다보니까 이거를 프라이싱을 어떻게 해야 될지 좀 감이 안 왔어요. 와디즈에서 론칭하는 개인 사업자라든지 혹은 소규모 유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부분이 가장 까다로울 것 같아요.

리워드도 복잡하게 짜는 묶음 상품으로 해야 가격이 조금 내려가는 그러한 구조도 설계해야 되기 때문에 가격을 대충 짜놓으면 1+1이 오히려 더 비싼 그런 케이스도 있고, a랑 b랑 묶었는데 a 두 개를 구매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은 그러한 점도 있고 좀 여러 가지로 생각해야 될 게 많더라고요. 엑셀에다가 물품 하나의 가격 이렇게 해서 계산을 하고 퍼센테이지를 얼마 정도 할인해줘야겠다. 얘네랑 얘랑 묶으면은 퍼센테이지를 어느 정도 매겨야겠다. 그런 게 있죠. 그러니까 원 플러스 원 할인 으로 들어가면은 30%인데 12로 들어가면은 10% 할인이다.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니까 그런 수학적인 개선들도 다 필요한 거죠.

 

Q. 와디즈에는 그거를 보조해 줄 만한 수단은 전혀 없었고요?

예 없었어요.

 

 

 

Q. 프로젝트가 시작하면 마케팅을 또 따로 해야 되잖아요. 와디즈만 펀딩 올린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셨었어요?

와디즈에서 이렇게 쏘는 푸시가 있잖아요. 그리고 카카오톡 채널로 쏘는 그 푸시가 있고. 다른 유튜브나 블로그 이런 저희 자사 플랫폼으로도 이제 와디즈에 런칭이 되었습니다 하고 이렇게 홍보를 했었죠. 그리고 와디즈 자체에서 메인 페이지 등에서 광고가 노출되는 구좌들이 있어요.

 

Q. 효과는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효과 있어요. 그게 저도 이제 그 광고 태우는 게 약간 효과가 미미할 줄 알았는데 저희 생각보다 효과가 좀 있었어요. 정확한 수치는 기억은 안 나는데 네 안 했던 것보다는 확실히 나았고 저희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던 수치였어요.

 

(하단 인터뷰 내용 중 제외시킬 내용)저희가 경쟁사 거래처 물품을 펀딩시켰을 때는 배송을 이제 그쪽에서 했어요. 그래서 배송 관련된 런칭은 제가 이제 pb 상품을 이제 주로 했었는데 그게 의류였거든요. 캐시미어 의류.  

Q. 펀딩 성공 이후에는 해야 되는 일들이 많잖아요. 먼저 리워드 배송 준비할 때 혹시 불편한 거나 이런 건 없으세요? 어땠는지 좀 얘기해 주세요.

이제 하나하나 다 수작업으로 준비하는 게 조금 힘들긴 했었어요. 서포터 분들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 신청을 해주셔가지고. 따로 곤란했다. 어렵다. 이런 거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통계나 데이터는 와디즈에서 볼 수 있었어요. 그게 이제 기본적인 정보들은 이제 제공을 해주고 좀 판매율이나 혹은 어떤 고객이 많이 참여했다 고객 정보 이런 것들은 잘 알려주고 좀 만족했었어요.

 

Q. 펀드 임금 정산 받는 게 분할돼서 들어오잖아요. 처음에 성공했을 때 일부가 들어오고 리워드 발송 이후에 들어오게 됐을 텐데 혹시 그 과정은 어땠는지 기억하시는 거 있나요?

이제 스타트업이다. 보니까 돈이 빨리 돌아야 되는 필요 조건이 있었거든요. 네 돈이 빨리 돌아야 됐었는데 일정을 맞추기가 조금 힘들기는 했죠. 그게 이제 그 일정을 염두에 두고 이제 펀딩 시작 일들을 이제 하나 둘 계획을 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뭐 특별한 점은 없었어요. 그 돈이 도는 일자를 기준으로 펀딩을 언제 시작해야 될지 그런 것들을 판단했었거든요.

 

Q. 그럼 예상대로 예상하는 기간까지 맞추기는 좀 쉬웠나요? 전체적인 프로젝트 일정을 조율할 때

일단 펀딩을 시작하는 것부터 너무 어려웠어요. 피디의 통과를 받는 게 생각보다 좀 많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돈이 들어오는 게 더 늦어지니까 그리고 그 결정을 내리는 게 와디즈 pd가 아니에요. 사실 내부에 따로 검수팀이 있어요. 그런데 그 검수팀은 외부 부서들과 별로 소통을 잘 안 하는 부서예요. 그러다 보니까 pd도 자신들의 경험으로 피드백해주는 거고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뭔지를 몰라요. 그래서 와디즈 pd가 이 스토리 라인을 통과시킨다 안 통과시킨다 이게 아니고 그 안에 검수팀이 있는데 그 안에 검수팀이 이거를 통과시킬지 안 시켜줄지를 감으로 이렇게 와디즈 pd의 감으로 이렇게 조언을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와디즈 피디의 말을 듣고 이거를 스토리라인을 보완해도 이게 틀릴 수도 있어요. pd는 검수팀한테 따로 얘기도 못해요. 그래서 그게 조금 비효율적이었죠. 언제 펀딩이 통과될지를 몰라요. 그래서 런칭하는데 신경써야할 게 많구나 느꼈어요.

 

 

Q. 왜 런칭은 해봤는데 왜 와디즈는 별로 안 사용한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왜 안 사용하시는지 좀 궁금해요.

일단 와디즈가 저는 조금 불편해요. 첫 번째로, 들어가면 글이 너무 많고 좀 복잡해요. 그림이 있기는 한데 사실 글이 차지하는 비중도 너무 커서 어디에 집중해야 될지 모르겠고 두 번째로는 좀 약간 신뢰성이 없어요.

서포터 입장에서는 제품에 신뢰가 잘 안가요. 와디즈 관련 뉴스를 보면 이제 좀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사건 사고들이 많았잖아요. 유튜버 중에 와디즈에 올라오는 그 펀딩 상품들을 좀 많이 저격을 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사기다 혹은 과대 광고다 허위 광고다 이런 그런 저격 그거를 좀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봐서 신뢰성이 없죠. 사실은 그런데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종종 들어와서 확인하는 이유는 약간 어떤 제품들이 요즘 유행하는지 좀 그런 게 좀 그냥 궁금해서 한 번씩 들어가 봐요. 알림 신청, 지지 서명 이런 거는 한 번씩 해봤어요. 그냥 물품들이 좀 괜찮아 보이는 게 몇 개 있었고 근데 가격도 사실 싼 편들은 아니잖아요. 저는 보통 주로 가성비 있는 소비를 좀 지향하는데 네 여기는 좀 가격대가 있는 상품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그래서 안 쓰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가설 검증용 인터뷰 전문]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뭔가 글이 너무 많아서 사실 이 물품이 뭐다 하고 딱 그렇게 임팩트 있게 볼 수는 없었던 것 같고요 네 그리고 약간 체크하는 그게 좀펀딩하게 한 다음에 이렇게 금액 누르고 후원금 더하고 공개 여고 하고 이제 다음 단계로 가잖아요.
네 그다음에 안내해 주는 사항들이 좀 많아서 조금 번거로웠어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이 물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그런 뭔가 힌트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어떤 미션을 하면은 쿠폰을 좀 받을 수 있다든지 적립금의 할인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 저는 이제 좀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성격이라
선택하고 어떤 할인은 얼마가 들어갑니다 하고 나오더라고요 네네 그 정도 느꼈어요.
(이렇게 옵션이 많은 경우 나갔다 다시 돌아오게 되면) 안 구매할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다른 상품군들도 계속 이렇게 저한테 정보를 와디즈가 주기 때문에 이전 네 제가 봤던 상품군을 떠올리기가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지금 말씀 주셨으니까 다시 들어가 본 거지 그렇지 않고서는 다른 제품들을 계속해서 탐색할 것 같고요. 그걸 제외하고 이제 다시 들어갔다고 해도 리워드가 사실 너무 많아서 옵션별로 설계가 됐잖아요. 리워드가 너무 많아서 다시 고르는 데도 조금 지칠 것 같아요. 다시 들어가면서 이제 굳이 이 상품을 내가 사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첫 번째로 리워드가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이게 저희가 메이커로 활동할 때도 조금 느꼈던 것 같은데 리워드 옵션을 추가해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그런 게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사이즈별로 하나하나씩 다 있고 색상별로 하나하나씩 다 있어가지고 리워드 개수가 엄청 길었거든요.
아까 그래서 그거 하나하나 보는 데 약간 조금 번거로웠고요 그리고 아까 가격 물어보셨는데 다 합쳐서 얼마였냐고 그거를 이렇게 클릭하면서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클릭하고 다음 결제창에 이제 가서 이제 보니까 18만 8800원이었던 거지 그전에는 몰랐죠.
그래서 그런 게 좀 그전에 있었으면 클릭하면서 이제 보였으면 좋겠어요. 가격을 조금 신경 쓰면서 소비하는 스타일이라 이제 근데 이제 사실 와디즈에서 구매하시는 분들은 사실 가격을 별로 신경 안 쓰고 품질에 집중하시는 경향이 있기는 한데 그래서 저 같은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의 가격 선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 정도가 아니면 써도 되겠다 하는 그런 기준선 같은 게 있어서 그거에 맞춰서 소비를 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게 있으면은 좋을 것 같아요.

 

 

3. UX 분석 결과

인터뷰를 통해 도출한 차별화 포인트

의미 있는 목적을 가지고 제품을 제작한다, 뚜렷한 신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는 점 강조

와디즈는 다음과 같이 의미 있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다른 경쟁사보다 잘 충족시켜주고 있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펀딩 목록 중에서 이와 같은 가치를 지닌 품목들을 바로 찾거나 한 눈에 알아보기가 쉽지 않아서, 조금 더 강조할 수 있는 수단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보통 언제, 어느 상황에서 와디즈를 많이 쓰세요?
자주 쓰지는 않는데 이제 하나를 구매하게 됐을 때 중간 진행 과정 보려고 들어갔다가 다른 거 가끔 구경할 때도 있고 그거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인스타로 들어가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해도 뭔가 여가 시간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한 번은 그런 적도 있는 것 같아요. 와디즈에 그냥 일반 상품 말고 좀 의미 있는 상품이라고 해야 되나.. 어딘가에 도움이 되거나 기부가 되거나 이런 상품들이 좀 많거든요. 그래서 누군가한테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 싶다. 이런 걸 줘도 그 친구는 괜찮아 할 것 같을 때 그거 찾아보려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아요.


Q. 근데 그런 거 요새 많이 하잖아요. 와디즈 말고도. 왜 굳이 와디즈를 사용하셨어요?
와디즈는 기존에 존재하는 브랜드들보다 조금 더 작은 규모로, 뭔가 좀 좋은 걸 해보고 싶은데 그게 힘든 상황이신 분들이 많으니까 차라리 거기 걸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워디즈를 쓰는 것 같아요. 사실 아이디어스도 옛날에 썼었던 것 같은데 아이디어스도 개인 판매자이긴 하잖아요. 수공예라는 게 특별한 거지 다른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조금 뭔가 기왕이면 더 가치가 있고 뭐 의미가 있는 거를 하고 싶은데 그거 하면서 좀 도와주고 싶다라는 마음에서 하는 거죠.

 

 

가설 검증 결과

[가설1] 다수의 프로젝트를 펀딩할 때 개별 프로젝트를 일일히 결제해야 하는 프로세스가 불편할 것이다 
Q. 이런 것처럼 내가 동시에 여러 개를 펀딩할 경우가 있을 것 같아요?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있어도 이거 장바구니 같은 게 되는 것 같았거든요. 만약에 여러 개를 해야 되면은 일단 하트 눌러놓고 모아놨다가 마이 페이지로 넘어가서 한 번에 결제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때도 따로따로 결제를 하긴 해야 돼요. 근데 따로따로 해도 상관은 특별히 없어요. 사실 한 번에 되면 제일 좋긴 하죠. 그렇지만 번에 결제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요. 결제일도 다 제품마다 다르니까.

→불편함에 대한 인지 없음. 현재 있는 찜(하트) 기능으로 충분하고, 일반적인 이커머스처럼 다수의 상품을 담아 놓는 일은 드물다.
[가설2] 옵션이 여러 개인 프로젝트에 펀딩을 할지 고민을 하며 들락날락할 때,
내가 고려하는 옵션을 계속 다시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면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 검증 완료
"다시 옷 세 개를 고르러 가면 못 찾을 것 같아요. 다시 처음부터 고민할 것 같아서. 그러면 저는 그냥 구매하지 않고 나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옵션이 많은 경우 나갔다 다시 돌아오게 되면) 안 구매할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다른 상품군들도 계속 이렇게 저한테 정보를 와디즈가 주기 때문에 이전 네 제가 봤던 상품군을 떠올리기가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너무 많아서 다시 고르는 데도 조금 지칠 것 같아요. 다시 들어가면서 이제 굳이 이 상품을 내가 사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불편함을 넘어서 아예 펀딩 의지를 잃는 모습 확인했다.
[가설3] 다양한 옵션 선택 시 배송비 포함 총 합산 금액을
결제 마지막 단계까지 가서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불편하게 여길 것이다. → 검증 완료
"사이즈별로 하나하나씩 다 있고 색상별로 하나하나씩 다 있어가지고 리워드 개수가 엄청 길었거든요.
아까 그래서 그거 하나하나 보는 데 약간 조금 번거로웠고요 그리고 아까 가격 물어보셨는데 다 합쳐서 얼마였냐고 그거를 이렇게 클릭하면서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클릭하고 다음 결제창에 이제 가서 이제 보니까 18만 8800원이었던 거지 그전에는 몰랐죠."

→내가 지불해야 하는 가격 확인이 원활하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좋은 UX

[메이커 입장] 앱 내부에 눈에 띄고, 특별히 광고라고 인지되지 않아 서포터들이 유입되기 좋은 광고.

"최근에 또 인스타에 또 와디즈가 뜬 거예요. 그걸 보고 들어갔다가 그냥 다른 것도 구경을 하다가 트레킹화가 다시 저한테 떴는데 제가 최근 그때쯤에 또 등산을 다니자 이런 얘기를 해서 친구들이랑 등산 다니자 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자주 쓰지는 않는데 이제 하나를 구매하게 됐을 때 중간 진행 과정 보려고 들어갔다가 다른 거 가끔 구경할 때도 있고"

"그리고 와디즈 자체에서 메인 페이지 등에서 광고가 노출되는 구좌들이 있어요. 효과 있어요. 그게 저도 이제 그 광고 태우는 게 약간 효과가 미미할 줄 알았는데 저희 생각보다 효과가 좀 있었어요."

[메이커 입장] 서포터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기능

Q. 그러면은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그 기준이 있었나요?
"지지하기 서명 그런 거를 해 주세요. 댓글도 달아주시고 이렇게 상품에 대한 문의를 해주시는 거예요."

[메이커 입장] 고객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통계 기능

" 통계나 데이터는 와디즈에서 볼 수 있었어요. 그게 이제 기본적인 정보들은 이제 제공을 해주고 좀 판매율이나 혹은 어떤 고객이 많이 참여했다 고객 정보 이런 것들은 잘 알려주고 좀 만족했었어요."

 

 

아쉬운 UX

[서포터 입장] 정보가 너무 많고 정돈되어 있지 않아 핵심 정보 파악이 어려움

"(상세페이지를 보는데) 이거 단품으로 하는 경우에는 하나씩 색상과 사이즈별로 하나씩 다 있으니까 네 이 항목이 너무 많아서 내가 원하는 항목을 찾는 게 어려웠어요.
(내가 원하는 옵션 원하는 제품 원하는 수량 다 선택하기)어려워요. 눈에 별로 안 띄거든요. 여기 볼드 처리나 이런 게 따로 없으니까 제품명도 잘 안 보이고 색상도 헷갈리고 그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이 스토리 자체가 너무 길어서 저는 이렇게 길면 안 보거든요. 너무 길어서 근데 일단 밑에 어쨌든 요약 정보 있으니까 밑에 계속 내려서 보는데 중간에 정보가 어디 있나 다시 올라가고 그래서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위에는 간단하게 이 제품이 왜 나왔는지 아니면은 이 제품 기획 의도가 나오고 그다음에 제품에 대한 정보가 바로 (이게 언제 사용하는 건지) 위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자켓은 색상이 뭐가 있고 사이즈가 뭐가 있다. 그다음에 이제 바지 있는 뭐가 있다가 나오고 밑에 상세 착용 샷 나오는 게 저는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위에 기능 위주로 된 사진만 너무 많아서 상세 옵션을 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글이 너무 많고 좀 복잡해요. 그림이 있기는 한데 사실 글이 차지하는 비중도 너무 커서 어디에 집중해야 될지 모르겠고"

[서포터 입장] 리워드가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옵션이 너무 많은 경우, 파악하고 선택하기 불편하다. 

"이거 단품으로 하는 경우에는 하나씩 색상과 사이즈별로 하나씩 다 있으니까 네 이 항목이 너무 많아서 내가 원하는 항목을 찾는 게 어려웠어요."

[서포터 입장] 위에 가설에서 검증한 것처럼 결제 단계까지 이동하기 전에는 총 금액이나 내가 펀딩할 옵션 목록을 확인하기 어렵다. 

"사이즈별로 하나하나씩 다 있고 색상별로 하나하나씩 다 있어가지고 리워드 개수가 엄청 길었거든요.
아까 그래서 그거 하나하나 보는 데 약간 조금 번거로웠고요 그리고 아까 가격 물어보셨는데 다 합쳐서 얼마였냐고 그거를 이렇게 클릭하면서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클릭하고 다음 결제창에 이제 가서 이제 보니까 18만 8800원이었던 거지 그전에는 몰랐죠."

 

 

[서포터 입장] 펀딩을 고려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옵션을 계속 별도로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시 옷 세 개를 고르러 가면 못 찾을 것 같아요. 다시 처음부터 고민할 것 같아서. 그러면 저는 그냥 구매하지 않고 나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옵션이 많은 경우 나갔다 다시 돌아오게 되면) 안 구매할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다른 상품군들도 계속 이렇게 저한테 정보를 와디즈가 주기 때문에 이전 네 제가 봤던 상품군을 떠올리기가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너무 많아서 다시 고르는 데도 조금 지칠 것 같아요. 다시 들어가면서 이제 굳이 이 상품을 내가 사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최우선으로 개선을 고려해야 하는 UX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옵션이 다양한 프로젝트가 많은데, 모든 서포터가 프로젝트를 발견한 즉시 결제까지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옵션이 많은 경우, 내가 원하는 내용을 기억해두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잊고 돌아왔을 때 다시 처음부터 정보 탐색을 하고 옵션을 고민해야 하는 경우 펀딩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많은 서포터들이 펀딩을 해야 성공률이 올라가고 메이커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기에 펀딩 전환률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탈률을 높이는 요소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커 입장] 체계적이지 않은 가이드라인으로 서류 등 펀딩 준비가 까다로움

"예상보다 서류 준비할 게 조금 많았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한 피드백을 받는데 한 세 번도 넘어가고 했었던 적이 있거든요. 반려를 많이 당해서."
"스토리 상에서 사용되면 안 되는 단어들 혹은 소비자가 판단하기에 뭔가 논란이 있거나 혹은 좀 이 부분, 스토리 전개상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이제 검토를 많이 당하는데 그 부분이 생각보다 정말 까다로워요."
"가이드라인을 보면 약간 애매한 단어들이 많아요.첫 번째로 말씀드렸던 워딩 같은 경우도 이게 사전에 준비하기가 어려워요. 사전에 어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고 스토리를 보내 놓으면 pd들이 스토리들을 검수해서 이 부분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것들은 도려내야 되고"

[메이커 입장] 펀딩 진행과 내용 설계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부족

"리워드 짜는 게 가장 까다로웠어요. 약간 제가 유통업계를 해본 적이 없다보니까 이거를 프라이싱을 어떻게 해야 될지 좀 감이 안 왔어요. 와디즈에서 론칭하는 개인 사업자라든지 혹은 소규모 유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부분이 가장 까다로울 것 같아요."

Q. 와디즈에는 그거를 보조해 줄 만한 수단은 전혀 없었고요?
"예 없었어요."

 

 

사용자 Pain Point

즉, 최상위 우선 순위는 펀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펀딩이라고 하는 전환까지 이어지게 하는 정보를 탐색하고 파악하는데 너무 많은 품이 듭니다. 이렇게 열심히 에너지를 쏟아서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고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잠시 다른 프로젝트를 보고 오거나, 다른 일을 하고 돌아왔을 때 내가 열심히 고민해두었던 내용은 휘발되어 다시 처음부터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면 어떨까요? 와디즈에서 펀딩이 진행되는 품목들은 꼭 사야하는 품목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 때문에 사용자들이 펀딩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도록, 결제 단계까지 이어지는 정보들, 특히 가설 검증시 이루어졌던 '옵션' 내용이 쉽게 저장되고 확인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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