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담한 Product Manager 성장기/Mini Project

와디즈는 스케일업 하는 중 [코드스테이츠 PMB 12기]

by 도담한 2022. 6. 29.

지난 5월부터 와디즈에 대해서 톺아본 지 벌써 6번째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와디즈의 전반적인 모습에 대해서 돌아보면서 와디즈는 과연 스케일업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럴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와디즈의 MVP - '펀딩'

현재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MVP는 '펀딩하기'라고 생각됩니다.  '펀딩하기'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시작하게 된 와디즈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죠. 전반적으로 '펀딩하기' 서비스의 기능들이 단순한 편이고 유기적으로 잘 엮여 있다고 생각돼서 핵심이 되는 기능을 하나로 꼽기는 어렵긴 합니다. 굳이 꼽아보자면, 정해진 기간 안에 목표 펀딩 금액이 달성되었을 때 결제가 되는 시스템, 그리고 서포터와 메이커가 소통할 수 있는 기능들이라고 생각되네요. 결제 시스템의 경우에는 구입 즉시 결제가 이루어지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펀딩을 결정한 시점이 아닌, 더 나중이 되는 펀딩 종료 시점에서 안정적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서포터들이 시스템을 신뢰하고 펀딩을 할 수 있을테니깐요. 그리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의 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와디즈를 찾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포터들과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들, 예를 들어 '커뮤니티'와 '새소식' 등의 기능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앱과 웹 모두 서비스 하는 와디즈

웹은 현재 앱 서비스와 웹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각 사용자들을 고려해서 이렇게 두 가지 모두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바일'을 통해서 여러 프로덕트를 이용합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모바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와디즈와 관련된 정확한 통계자료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대다수의 와디즈 서포터들 또한 모바일로 펀딩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있겠죠. 따라서 서포터를 고려했을 때는 앱으로 서비스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웹은 왜 제공하고 있을까요? 저는 '메이커'의 편의성을 위해서 웹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게시하는 것,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펀딩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웹으로 이용할 때가 더 편리할 것입니다. 모바일로는 화면도 굉장이 작고, 마우스 등의 툴을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클 것이기 때문이죠.


 

와디즈의 기술 스택: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사실 와디즈의 기술 스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정리된 내용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만 몇 가지 기사를 바탕으로 추측해보자면,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바탕으로 하는 심사과정 자동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디즈 앱을 보면 'AI 추천'이라고 안내되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작년 5월 정도부터 도입된 서비스라고 해요. 이전에는 서포터들이 접속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추천을 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AI를 도입하여 알림신청, 지지서명, 좋아요, 펀딩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용자 활동 로그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를 자동으로 학습시켜 각 사용자들에게 더 맞춰진 펀딩 프로젝트들을 실시간으로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클릭률 최대 40%정도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서포터를 위한 기능 뿐만 아니라 메이커를 위한 기술 도입에도 와디즈는 적극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부터 사전 심사과정에 있어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절차의 경우에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하여 심사 기간을 줄이고자 하였고,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서 정확도 측면을 보완하고 있다고 합니다. RPA를 통해서 펀딩 페이지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검열하여 이슈가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조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와디즈의 조직원 구성 추정

 

 

채용 공고를 보면, 제품 기반의 펀딩 프로젝트를 주로 관장하는 '와디즈'와 투자 형태의 펀딩을 관장하는 '와디즈 파이낸스'로 구분되어 있고 프로덕트 단의 업무를 주로 하는 개발/기획 외에도 경영지원, 고객 관리, 마케팅 등의 세부 직무들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잡코리아에 따르면 300여 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니만큼 와디즈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바탕으로 촘촘한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조직도는 공개되지 않아 진행중인 채용 공고 등에 노출된 직무들을 기반으로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펀딩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또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조직을 세부적으로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인력 충원도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와디즈는 스케일업 하는 중

앞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와디즈는 스케일업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서 명확하고 핵심적인 MVP를 갖고 있고, 이를 잘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또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서 필요한 여러 기술 스택들을 추가하고 있고,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조직 구조를 갖춰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바탕이 되어 있고, 또 더 갖춰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고성장 기업'에 3년 연속 들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과연, 개발 스택이 중요한가?

추가적으로 이번주에는 개발 스택에 대해서 배웠기 때문에 와디즈에게 있어서 개발 스택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대답은 '중요하다' 입니다. 와디즈처럼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에서 더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해기 위해서는 개발 부분이 체게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roduct Road Map을 기준으로 앞으로 확장될 서비스의 범주를 충분히 고려하여 DB가 구축되어 있어야지 와디즈의 사업 방향성에 맞게, 그리고 적시에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개발 스택에 따라서 잘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자잘한 업무를 필요 이상의 리소스를 투입해서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월 이용자가 1000만 명 이상이 되는 와디즈와 같은 규모의 서비스에서 이렇게 개발 부분의 미흡으로 이런 자잘한 업무들이 쌓이면 필요한 곳에 리소스를 집중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개발 스택에 대한 고려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참고


와디즈, 펀딩 적중률 높인다···AI 개인화 추천 서비스 고도화

 

와디즈, 펀딩 적중률 높인다···AI 개인화 추천 서비스 고도화

와디즈, 펀딩 적중률 높인다···AI 개인화 추천 서비스 고도화 , 강홍민 기자, 취창업뉴스

magazine.hankyung.com

와디즈, 심사제도 간편화한다…‘대학생, 주부, 크리에이터 누구나 펀딩하는 시대’

 

와디즈, 심사제도 간편화한다…‘대학생, 주부, 크리에이터 누구나 펀딩하는 시대’

누구나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쉽고 간편하게 펀딩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중개 플랫폼의 심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www.wadiz.kr

https://www.job.wadiz.kr/recruit-info

 

채용  공고 | 와디즈 채용 -wadiz career

 

www.job.wadiz.kr





댓글